원룸 전세 및 월세 도배지 종류와 도배 비용
원룸을 임대하는 경우 임차인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집에서 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임대인도 전세 보증금 및 월세를 높게 받을 수 있고 공실률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도배와 장판 정도는 교체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도배는 크게 합지벽지와 실크벽지로 나눌 수 있고
합지벽지는 다시 소폭과 광폭(장폭)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합지는 이름 그대로 종이를 합쳐놓은 것으로 여러 겹의 종이로 만든 벽지입니다.
여기서 소폭은 폭이 좁아 광폭에 비해 이음새가 많습니다.
합지는 도배 시공 할 때 이음새를 겹쳐서 시공하므로 이음새 부분이 볼록하게 도더라 지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미관상 이음새가 적은 광폭을 더 선호합니다.
물론 벽지 자체는 소폭벽지보다 광폭벽지가 비싸고
흔히 셀프도배를 하시는 분들은 일반적으로 소폭벽지를 사용합니다.
반면 실크벽지는 겉표면이 PVC코팅이 되어 종이보다는 비닐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실크벽지는 도배 시공 시 합지 시공처럼 이음새를 겹치는 것이 아니라서 육안으로는 쉽게 찾을 수 없습니다.
즉, 미관상 가장 깔끔하게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합지벽지는 종이 재질이라 시공 후에도 오염에 약하며 물티슈나 물걸레로 닦게 되면 종이가 찢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실크벽지는 오염되더라도 대체적으로 잘 닦이는 편이며 비닐 재질이라 쉽게 찢어지지 않습니다.
합지벽지는 소폭이든 광폭이든 시공 방법에는 큰 차이가 없으므로
인건비가 대체적으로 동일하며 벽지 값 정도의 차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실크벽지는 합지벽지와는 시공방법부터 다르기 때문에
인건비 차이도 크고 벽지 비용도 차이가 많이 납니다.
즉, 합지벽지에 비해 미관상으로 보나 내구성으로 보나 실크벽지가 뛰어나지만
비용이 월등히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실거주를 하려는 경우에는 실크벽지를 선호하며
전세나 월세와 같이 실거주를 하지 않고 임대를 주는 경우에는 합지를 많이 사용합니다.
합지 중에서도 소폭으로 하느냐 광폭으로 하느냐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전에는 원룸이나 1.5룸, 다가구 주택 등 비교적 작은 면적의 구조에는 소폭을 많이 사용하였고
실거주를 하지 않고 임대를 주더라도 아파트와 같이 면적이 넓은 경우에는 광폭을 많이 사용했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소폭과 광폭의 비용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면적과 관계없이 전세든 월세든 임대를 주는 경우 최근에는 광폭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