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반지하)주택침수피해 임대인,임차인 행동요령
지난주 부터 장마가 계속 되는 가운데 오늘은 정말 비가 많이 오네요.
마침 어제 비가 오지 않아 관리하던 주택의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몇 군데를 방문했는데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피해가 없어 보입니다.
장마철 침수로 인한 피해는 매년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지하, 반지하에 거주중인 분들의 주택침수피해가 상당합니다.
물론 정부에서는 어쩔 수 없이 지하, 반지하에 거주중인 사회적 빈곤층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주거 이전을 장려하는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언제 닥칠지 모르는 침수 피해에 대한 대비를 개인적으로 마련할 필요도 있습니다.
오늘은 장마철 주택 침수 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임대인과 임차인의 행동요령을 알아 보겠습니다.
당연한 이야기 일 수 있지만
지하 공간 바닥에 물이 조금이라도 차오르거나 하수구에서 물이 역류하는 경우
차단기의 전기전원을 내린 후 즉시 대피 하셔야 합니다.
외부수심이 무릎 높이 이상으로 차오르는 경우
혼자서는 문을 개방하기 어려우며
지하 계단은 정강이 높이 정도만 물이 차더라도
대부분의 성인이 계단을 올라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빠르게 대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는 수심이 발목정도의 높이만 되더라도
계단을 오르는 것이 힘들 수 있으므로
조금이라도 물이 차오르는 것을 발견한다면 즉시 대피 하셔야 합니다.
또한 대피시에는 구두, 슬리퍼 보다는 반드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고
장화는 신발 속으로 물이 차오르는 경우 대피가 어려워 지므로
오히려 맨발로 대피하는 것이 낫다고 합니다.
다만, 맨발인 경우에는 미끄러울 수 있으니 반드시 난간을 잡고 이동해야 한다고 하네요.
임대인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사전에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죠.
행정안전부에서는 장마철 침수상황에 대한 재난대응방법으로
차수판을 설치하거나 모래주머니 및 양수기 등을 비치하고
호우시에는 신속하게 차수판과 모래주머니를 설치하도록 권장하고 있지만
큰 규모의 건물이 아닌 이상 소규모 임대인들이 차수판이나 양수기를 준비하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모래주머니는 비용이 크지 않으므로
지하 혹은 반지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은 임차인과 상의하여
현관 입구나 지면과 맞닿아 있는 창문 주변에
모래주머니를 미리 설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반지하 거주시 차양막을 설치하는 것도 직접적으로 빗물이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효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사실 장마철 침수로 인해 직접적인 피해를 입는 것은 임차인이지만
임대인 또한 침수피해로 인해 공실이 되거나 집을 다시 복구하려면 직, 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되므로
침수피해에 대한 대비책을 임대인과 임차인이 함께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상 장마철 침수피해를 대비하기 위한 임차인과 임대인의 행동요령을 알아 보았습니다.
지난 해 차량을 점검하러 지하주차장에 내려갔다가 물에 잠겨 사망했던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는데요.
올해 장마때는 모두들 별 탈없이 무사히 지나가길 바랍니다.
자료 참고 : 국민재난안전포털
국민재난안전포털
www.safekore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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