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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생활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관관계

by 부동산쌤 2023.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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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 상관관계

지난해 부터 이어져 왔던 부동산 거래절벽으로 인해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의 아파트 가격이 바닥을 쳤고

최근에는 서울의 일부 지역 및 일부 아파트들의 가격이 다시 소폭 상승하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종종 아파트가격이 회복세를 이루고 있다는 기사도 볼 수 있지만

사실 입장에 따라서 회복이라는 표현이 조금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하루가 다르게 최고가를 경신했다는 기사를 보았지만

일부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높아진 호가에 비해 실거래가 이루어 지지 않은 경우도 꽤 많았습니다.

 

즉, 실거래가 없다보니 아파트 가격이 회복한 것이 아니라 원래 그 가격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서울과 인천의 아파트 가격에 대한 상관관계를 언급하는 이유는

제가 대단한 부동산 전문가로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논문을 발표하려는 것이 아니라

많은 고객들과 상담을 통해 경험했던 것을 공유하기 위함입니다.

 

꼭 인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테지만 제가 인천에 거주하고 있기 때문에 인천과의 상관관계를 말씀드립니다.

 

 

모든 경제가 그렇겠지만 부동산시장 특히 아파트시장에서는

거래 당자사의 심리가 가격에 반영되는 비중이 상당히 큽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가 가까운 곳에 거주하기를 원하고 많은 사람이 원하는 곳일 수록 가격은 높습니다.

이에 따라 금액이 낮을 곳을 찾다 보면 회사와 거리가 조금씩 멀어 지는 곳에 거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간단하게 예를들어보면 양궁과녁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과녁전체를 수도권이라 보고 각각 쓰여진 점수(point)를 가격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면적이 좁고 밀집되어 있는 노란색 과녁(직장 부근)은

누구나 맞추고 싶어하는 (부동산으로 보면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인기 구역인 반면 금액도(9,10point) 높습니다.

반면 노란색 과녁과 거리는 조금 있지만(직장과 거리는 조금 멀지만)

비교적 면적이 넓은 파란색 과녁은 금액도(5,6point) 비교적 낮습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일 수 있지만 사실 제가 말씀드리려고 했던 부분은

흔히 볼 수 있는 부동산 관련 기사의 반응도 또한 양궁과녁과 비슷합니다.

 

즉, 부동산 거래절벽이나 아파트 값의 상승, 회복, 등에 대한 기사는

대부분 서울 핵심지역인 노란색과녁에서의 정보가 우선입니다.

 

따라서 서울이 아닌 외곽지역은 상황에 따른 시차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실제 부동산 관련 기사의 반응도가 낮아서 몇 템포 늦게 반응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부동산을 찾는 대부분의 고객분들은 부동산 기사에 대한 정보를 바로 반응하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부동산 시장 특성상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돈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실수요를 해야 하는 매수인이나 임차인들 입장에서는 시장변화에 선반응하는 것보다

상황에 맞추어서 반응하는 것이 더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따라서, 부동산 관련 기사를 보고 무턱대고 반응할 것이 아니라

서울지역에 비해 변화가 늦게 온다는 것을 인지하고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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