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부터 30대 까지 공인중개사 시험을 응시하는 젊은 세대가 많아지고 빅데이터를 이용한 프롭테크 어플이 다양해 지면서 부동산시장에 진입하는 연령대가 많이 낮아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생계수단으로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부동산제테크의 기반을 쌓기 위해 공인중개사 자격증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제가 공인중개사 수험생 카페에서 멘토링을 할 때
"부동산투자를 하고 싶은데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면 도움이 될까요?"
라는 질문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SNS에서 활동하시는 많은 공인중개사 분들 중에서 도움이 안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각자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제 의견을 조금 남겨 보겠습니다.
일단 저도 부동산투자로 본다면 아직 햇병아리에 불과합니다. 굳이 상중하로 나누자면 이제 막 하급을 졸업하고 중급에 기웃거리는 수준이 아닌가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아무튼 부동산투자를 시작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지적도, 토지이용계획 등 공적장부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볼 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등기부등본에 나오는 근저당권을 비롯하여 압류, 가압류, 지상권, 지역권 등이 무슨의미인지 전세권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건축물대장과 토지이용계획에서는 어떤 내용을 중점으로 살펴봐야 하는지 건축물의 용도가 왜 중요하고 어떤 용도구역과 어떤 용도지역이 투자가치가 있는지 등 용어의 뜻도 중요하지만 그 용어를 어떤 의미로 받아드려야 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또한 임차인과의 계약 내용 중 작성된 특약사항이 임대인에게 불리한지 유리한지, 임차인의 요구가 법적으로 타당한지, 임차인을 설득하려면 어떤 판례를 이용하면 좋을지 등 임대차보호법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모든것들은 사실 공인중개사 자격증 공부를 하면 모두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따면 부동산투자에 도움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다만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국가에서 인증하는 자격증이고 우스개소리로 사법고시 다음으로 법과목이 많다고 할만큼 생각보다 공부할 내용이 많습니다. 짧게는 1~2개월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길게는 1~2년 공부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 생각에는 약 8개월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런데 부동산제테크를 하기 위해 8개월 동안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공부한다? 이건 좀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부동산투자에 도움이 되지만 같은기간동안 자격증 공부를 하는것 보다 투자공부를 하는게 더 낫다." 입니다.
물론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추후에 취업 및 창업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공부 겸 생계용으로 취득해 놓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공인중개사 자격증은 많은 학원에서 커리큠럼을 짜놓았기 때문에 공부하기가 수월하지만 투자공부는 가이드가 정해져 있는것도 아니고 투자학원마다 가격과 강의구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시작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부동산공부는 빨리 시작하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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